미국 5대 빅테크(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메타)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어요. 5대 빅테크의 2023년 순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올랐지만, 주가는 기업마다 다르게 반응했는데요. 광고 등 주력 사업에서 호실적을 낸 메타·구글·아마존은 주가가 올랐지만, 실적 전망이 어두운 애플과 MS는 주가가 하락했어요. 실적 발표에서 빅테크들은 AI를 누차 강조했는데요. 하반기에는 AI를 사업에 도입하여 어떻게 수익을 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요.
쿠팡플레이의 7월 월간 실사용자수(MAU)가 500만명을 돌파했어요. 국내 OTT 2위인 티빙의 MAU와 불과 2만명 차이를 보이면서 2위 자리를 넘보고 있어요. 쿠팡플레이가 이렇게 큰 데에는 유럽 프로축구 명문 구단들을 초대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효과가 컸는데요. 쿠팡플레이가 7월 30일 단독 중계한 맨시티와 AT마드리드 경기의 일간 실사용자수(DAU)는 같은 달 1일부터 29일까지의 일평균 DAU보다 77.2% 높았대요. 이에 질세라 티빙도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가입자 확보를 노리고 있다고 해요.
카카오톡이 다양한 기능을 도입하면서 혁신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먼저 '조용히 나가기'와 '조용한 채팅방' 등 많은 이용자들이 요구해왔던 기능을 도입했고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는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비슷한 '펑'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친구탭에서 지인들의 일상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늘려 카카오톡 체류시간을 늘리고자 하는 것으로 보여요. 또한 하반기에는 친구탭에 '로컬' 서비스를 출시하여 가까운 지역의 다양한 혜택과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준다고 해요.
맞춤형 추천 기능이 꺼지면 개인 관심사 기반 콘텐츠 대신 거주 지역과 전세계에서 인기를 끈 영상이 표출된다고 해요. 유럽에서 이런 조치가 내려진 것은 EU 디지털서비스법 때문인데요. 디지털서비스법은 거대 온라인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개인 추천 알고리즘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선택할 권리를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요. 디지털서비스법은 틱톡을 비롯한 19개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적용되며 특정 웹사이트 추천 이유 명시, 플랫폼에 게재된 광고에 누가 돈을 지불하는지와 계약 조건의 공개 규정이 포함되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