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의 구글 '독과점' 조사 개시 바로 어제(1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디지털 광고시장에서의 독점력 남용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어요. 구글은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독점력이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이를 무기로 경쟁자 진입을 막거나 자사 광고 중개회사 이용을 강요하는 등의 갑질을 벌였는지를 확인 받게 돼요. 공정위는 작년 11월에 디지털 광고시장 실태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며 사전 단계를 마친 후 조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어요. 연구용역이 마무리 되면 조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요.
미국·유럽은 이미 시작한 구글의 독점력 남용 혐의 조사, 국내 혐의 인정될 경우 국내 최대 6%
미국과 유럽연합 경쟁 당국은 이미 구글의 행위가 독점력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뒤 제재 절차를 밟고 있어요. 그중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작년 6월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구글에 발송한 상황이에요. 우리나라도 구글의 독점력으로 인한 광고 경쟁력 저해 혐의가 인정이 되면, 공정거래법상 관련 매출액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게 돼요.
🐧김셰프의 한 마디
작년 말 공정위는 메타에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심사 보고서를 통보했고, 최근에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일명 '짝퉁·먹튀'로 인한 소비자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어요. 국내에 해외 플랫폼들의 입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피해가 확산되지 않기 위한 공정위의 역할이 커보여요.
오는 2024년 11월 5일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에요.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선언했고,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결정되어 지난 대선의 대결 구도가 다시 등장했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페인 본부가 "바이든이 2029년까지 살 수 있을까"라는 제목과 내용의 광고로 바이든 대통령을 조롱하자 바이든 캠프는 "나는 젊지 않지만 결과 만든다"며 응수하는 등 벌써부터 선거 광고에서 치열하고 수위 높은 접전이 펼쳐지고 있어요.
이번 미국 대선은 '쩐의 전쟁' 바이든의 재선 캠프는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열세인 만큼, 접전을 이루는 주에 3000만 달러(약 394억원)을 퍼부어 정치광고전을 펼칠 계획이에요. 바이든 재선캠프는 전통적인 TV 광고와 함께 흑인, 히스패닉 언론사들, 코메디, 스포츠 채널에도 광고할 것으로 밝혔어요. 트럼프는 공화당의 억만장자 후원자인 윌라인 부부로부터 선거자금을 지원받기로 하여 선거자금 대결 구도를 완화할 수 있게 되었어요.
🐧김셰프의 한 마디
2024년 미국 대선은 정치 광고 지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대요. 대부분의 예산이 TV에 집중될 것이지만 CTV와 소셜 미디어의 정교한 타깃팅 기능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유권자들의 미디어 소비 방식을 이해하고, 플랫폼을 적절히 활용하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요.
K팝의 영향으로 유명 연예 기획사 사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SM, JYP, YG, 하이브 등의 국내 기획사 주변 상권이 호황을 누리고 있어요. 2020년 대비 외국인 관광객 결제금액이 성수동(SM)은 약 17배, 합정동(YG)·한강로동(하이브)·성내동(JYP)은 약 4배 가량 증가했어요.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사옥을 찾아 사진을 찍거나 주변 K팝 팝업스토어 등을 방문하고 있어요. 그 후 인근에서 식사 및 커피·쇼핑을 즐기고 원데이 클래스를 듣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긴대요.
지역 따라 소비 다른 외국인 관광객 SM 사옥이 위치한 성수동의 경우 특히 편집숍, 브랜드 매장 등 의류업 매출이 2020년 대비 364배 증가했고, YG 사옥이 위치한 합정동은 춤을 배우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난해 댄스 아카데미 업종 결제금액이 2020년 대비 25배 늘었어요. 이외 모든 기획사 상권은 공통적으로 음식료업의 매출이 급증했고요. 이처럼 기획사와 지역의 감성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행태가 달라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요.
🐧김셰프의 한 마디
안국 삼청동카페거리, 을지로 포차거리 등과 같이 도시보다 세분화된 동네, 거리마다의 특색이 강해지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의 모습. 외국인 관광객들 또한 각 기획사와 지역에 따라 소비 행태가 달라지는 모습이 흥미로워요. 지역마다 방문하는 고객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이 점점 명확해지는 요즘, 지역 감성과 호흡을 맞추는 마케팅과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흐름을 이해하는 '트렌드 리터러시'가 더욱 중요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