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보다 더 아재의 맛 찾는 젊은 세대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갖는 젊은 세대의 성향과 레트로 감성이 만나 ‘아재 입맛’의 부흥을 이끌고 있어요. 하이트진로의 ‘진로토닉워터 솔’, 정관장의 ‘수제약과 허니레드진생‘, 농심의 ’먹태깡‘ 등 식음료업계는 다채로운 ‘어른의 맛’을 접목한 신메뉴들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특히 진로토닉워터 솔은 당 함량까지 줄인 제로칼로리로 출시돼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호응을 크게 얻고 있어요.
소스 시장 화두는 '누가 더 맵나'
한편 소스 시장에서는 ‘매운맛’ 열풍이 불고 있어요.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 기조에 외식을 자제하고 집밥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특히 '매운 맛' 소스가 인기라고 해요.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2016년 대비 2020년 22.4% 시장했으며 올해 기준 약 3조원 규모로 추정돼요. 타바스코 소스 대비 10배 매운 오뚜기의 신제품 '타바스코 스콜피온 소스'나 삼양식품의 '불닭 소스' 시리즈, 팔도의 '틈새 소스' 등 엄청난 매운 맛을 보유한 소스들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요.
🐧김셰프의 한 마디
새로운 맛을 원하는 2030 뿐만 아니라 어른의 맛에 익숙한 4060세대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장점으로 식음료업계가 '아재 입맛'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한편 매운맛 소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데에는 경기 불황의 영향이 있다는 평가 또한 나오고 있는데요. 캡사이신 성분이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를 완화해 주기 때문이에요. 더불어 이러한 이색 식음료 제품을 SNS에 인증해 경험을 나누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도 '아재 입맛'과 '매운 맛' 트렌드에 한몫 했다고 볼 수 있어요.
오타니 쇼헤이 선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쿠팡이 무려 150억 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쿠팡플레이를 통한 MLB 개막전 2연전 단독 중계와 티켓 판매, 마케팅을 대행하는 조건으로 100억 원을 지불했고, 선수 체재비와 등 기타 행사 비용에도 50억 원을 쾌척했어요. 식품 업계도 스포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신세계푸드는 SSG랜더스, 추신수 선수와 함께 판매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야구 육성을 위해 사용하기로 뜻을 모아 생수 '추신水(수)'를 개발했고, 23일 판매수익금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해요.
티빙의 KBO 중계 아직까지는 불안불안
아직 우왕좌왕하고 있는 곳도 있는데요. 바로 2024 KBO 독점 중계사 티빙이에요. 23일 KBO 리그 개막전 생중계 송출을 문제 없이 마치며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최근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진행 중인 9회초 돌연 중계가 중단되는 사고가 있어 팬들의 원성을 샀어요. 선명한 화질 제공과 안정적인 생중계가 관건으로 보여요.
🐧김셰프의 한 마디
메가 스포츠 이벤트에 선택과 집중을 해 마케팅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요. 이전보다 OTT 업계의 비중이 크게 느껴지는 것도 특징인데요. 특히 쿠팡은 단순 홍보가 아니라 쿠팡, 쿠팡이츠와 연계해 수익을 내는 모델이라 큰 예산 투자가 가능하고, 쿠팡플레이로 중계까지 책임지며 스포츠 마케팅에 전방위로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지난 주 금요일(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대기업들에게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라고 권고했어요. 경총은 대기업 근로자의 임금이 지난 20년간 크게 상승하여 일본을 추월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노동 시장 내 격차 해소와 청년 고용 확대, 중소기업과의 상생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어요.
SK텔레콤·카카오·NC소프트 등 대기업들은 이미 임원 보수 조정 기업 입장에서도 어려운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조치의 일환으로 보수 조정에 나서고 있어요. 어제(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엔씨소프트, 삼성SDS 등이 이번 주총에서 이사 보수 한도를 줄이기로 결정했어요. 네이버는 장기 인센티브 지급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올해 이사 보수 한도를 전년과 동일(80억 원)하게 유지하기로 했고, 카카오는 퇴직금 지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어요.
🐧김셰프의 한 마디
국가적 측면에서는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 환경의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니 현 경제 상황에서는 당분간 줄어든 보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할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