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투자자 대상 프레젠테이션에서 자신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위해 대규모 슈퍼컴퓨터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는 xAI의 챗봇 '그록(Grok)'의 차기 버전의 학습과 운영을 위함인데요. 머스크는 그록 차기 버전의 개발 지원을 위해 엔비디아 칩 10만 개를 묶은 역대 최대의 슈퍼컴을 만들겠다고 전하며 이를 '컴퓨팅의 기가팩토리'라고 명명했어요.
머스크: 2025년 가을까지 진행시켜! 머스크는 2025년 가을까지 이 슈퍼컴퓨터를 가동할 예정이며 이를 제때 구축하는 것에 개인적인 책임을 지겠다고까지 말했어요. 이 슈퍼컴퓨터는 메타의 AI 학습용 인프라 등 현존하는 가장 큰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의 크기의 4배 이상 규모가 될 예정이라고 해요. 구축이 완료된다면 '그록3'의 운영과 훈련에 이용될 예정이며, 그 이전 버전인 '그록2'는 곧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어요.
🐧김셰프의 한 마디
머스크의 xAI는 AI의 후발주자인 점에서 일론 머스크의 발표가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머스크가 언급한 슈퍼컴을 구동하려면 규모에 맞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슈퍼컴이 지어질 장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어요.
카카오는 단순한 오픈채팅방 ID 구조 때문 지난해 3월 카카오톡에서 최소 6만 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을 두고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151억원의 과징금을 카카오에 부과했어요. 카카오는 오픈채팅방 참여자의 임시 아이디를 암호화하지 않아 생겨난 회원일련번호는 개인정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IT 업계에서는 오픈채팅방 ID 구조가 단순해서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어요. 카카오톡 '친구추가' 기능과 오픈채팅방을 통해 회원일련번호와 오픈채팅방 ID를 조합하면 개인정보를 쉽게 역산 가능한 구조라고 해요.
라인야후는 몰래 심은 악성코드 때문
지난 라인야후 사태의 주 원인이었던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다른 양상을 띄어요. 네이버 협력사 PC에 몰래 심어져 있던 악성코드가 네이버클라우드 서버를 타고 라인 시스템에 접근하면서 보안이 뚫린 것인데요. 오랫동안 스파이처럼 몰래 회사 시스템 안에 침투해있다가 약한 보안 지점을 찾아 해킹하는 수법으로, 미리 예방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회사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대요.
🐧김셰프의 한 마디
카카오는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부과에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예고했어요. 주요 쟁점은 사업자가 생성한 일련번호가 암호화 대상인지 아닌지 여부라고 해요. 라인야후의 경우 일본 내에서는 시스템 접근성 관리가 허술해서 일어난 것이라고 보고 있대요. 개인정보에 민감한 일본 정서상 기술적으로 보안에 더 투자하고 신경써야 했다는 의견이 있어요.
어제(26일), 쿠팡이츠가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어요. 와우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이 혜택은 수도권과 6대 광역시와 주요 지방 지역에만 제공됐었어요. 서비스를 출시한지 두 달 만에 전국으로 확대한 거예요. 이어 배민도 내일(28일)부터 '배민클럽' 체험 기간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어요. 배민클럽은 배민이 처음 선보이는 구독제 서비스로, 알뜰배달 기본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의 배달비를 할인해주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해요. 요기요는 지난 4월 1일에 요기패스X 구독료를 월 4,900원에서 2,900원으로 인하했어요.
작년에도 배달앱 3사들은 할인 배틀을 하며 마케팅 비용으로 수천억 원을 지출했다고 해요. 올해는 무료 배달과 멤버십 혜택 제공 등으로 출혈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요.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일 수 있지만, 이 경쟁 구도가 장기적으로는 점주 부담만 늘린다는 전망이 있어요. 배민의 경우에는 6.8% 수수료와 점주 부담 배달비 2,500~3,300원을 부담하는 '배민1플러스'에 가입해야 해요. 쿠팡이츠는 9.8% 수수료와 2,900원 짜리 '스마트 요금제'에 가입해야하고 요기요의 경우에는 12.5% 수수료가 붙어요. 이로 인해 점주들이 음식 가격을 인상하는 등 결국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