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강제 매각 위기에 놓인 위기의 틱톡이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을 중국과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어요. 지난 30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동영상 추천 알고리즘 관련 코드를 분리하는 작업에 수백 명에 달하는 엔지니어를 투입했다고 알려졌어요. 이 작업은 틱톡의 중국 시스템 '더우인'과 별개의 코드 기반을 제작하고 중국 이용자와 관련된 정보를 지우는 과정으로 볼 수 있대요. 이렇게 된다면 틱톡이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로부터의 독립성이 강화되어 미국 의회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운영이 가능해져요.
보도는 나왔는데, 틱톡은 모르쇠 해당 작업은 지난달 바이트댄스에 미국 사업 매각을 강제하는 법안이 나오기 전부터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어요. 또한 틱톡이 기술적 투명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일부 알고리즘의 소스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대요. 이와 관련해 틱톡은 보도가 허위이며 사실 면에서 부정확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반박은 내놓지 않고 있어요.
🐧김셰프의 한 마디
틱톡이 알고리즘 분리를 시작하게 된 것은 미 의회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사업 매각에 대한 압박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어요. 틱톡이 보도된 기사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라며 부정하긴 했지만, 알고리즘 분리를 진행한다면 틱톡에 대한 규제 도입을 요구하는 미 의회의 강경한 태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에 당분간 바이트댄스의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에요.
서울 광화문, 명동 스퀘어가 제2기 옥외광고 자유표시 구역으로 선정됐어요 최근 경제·문화·사회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광고 관련 정책으로 옥외광고 자유표시 구역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제2기 옥외광고 자유표시 구역으로 서울 광화문과 명동, 부산 해운대구가 선정되었어요. 광화문은 주변에 경복궁과 덕수궁 등 문화재들이 많고, 남산서울타워, 청계광장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랜드마크 효과가 있을 거란 분석이에요. 명동 또한 세계적인 옥외광고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 '명동스퀘어'로 새로 브랜딩하기로 했어요.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이란?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이란 옥외광고물의 크기·모양·설치 방법 등 규제를 완화한 지역으로 다양한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디지털 광고물 설치를 할 수 있도록 한 시범 구역이에요. 2016년 지정됐던 제1기 코엑스 자유표시구역은 2022년 223억 원의 이익과 1천7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경제적 효과가 컸다고 해요. 향후에도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엔데믹 이후 야외 활동이 증가하며 옥외 광고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여요.
🐧김셰프의 한 마디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뽑히는 곳은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피카딜리 등이 있어요. 해당 지역에서 광고물은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상징성을 지닌 요소로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해요. 광화문 자유표시구역의 경우 민관 행사 진행 시 연계 행사가 가능하고 전통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작해 효과를 높일 수 있대요. 또한 1기 자유표시구역이었던 코엑스의 경우 공익광고 송출 비율이 44%에 달해 공익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해요.
지난 달 27일, 서울 서초구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가능하게 하는 규제 완화를 발표했어요. 이 조치는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기존 새벽 0~8시(8시간)에서 2~3시(1시간)로 단축함으로써 마트들이 더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이미 지난 1월 28일 지방자치단체에 주어진 법적 권한을 활용해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바 있는 서초구의 연속된 노력의 일환이기도 해요.
쿠팡·컬리 활용하는 소비자 행태 반영... "국회 교체로 법안 폐기 가능성"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오전 0시부터 새벽 시간대 영업이 제한 되는 반면, 전자상거래로 분류되는 쿠팡이나 컬리는 시간 제한 없이 고객에게 물건을 배달할 수 있어요. 온라인을 통해 신선식품 배달 서비스를 활용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행태 변화에 따라 오프라인 대형마트들도 이 생태계에서 살아남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위 내용을 포함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21대 국회에 제출한 것이기 때문에, 국회 교체시 법안 성사가 안 될 가능성이 커요.
🐧김셰프의 한 마디
대형마트들은 이러한 규제 완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점포 기반 새벽배송을 시행하려면 면밀한 사업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권역이 겹치는 경우 경쟁을 유발할 수 있고, 지방자치단체별 규제 완화를 하게 되는 경우 소비자들의 불만을 되려 사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대형마트가 원활하게 새벽배송을 하도록 추진하려면, 지역 단위가 아닌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전국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