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T1 #우승

T1,
BLG 꺾고 롤드컵 ‘V5’ 달성

손에 땀을 쥐는 결승전. 최고 동시 시청자수 694만 명 기록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이 작년에 이어 또다시 세계 정상에 올랐어요. T1은 지난 3일 결승전에서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어요. 시청자 집계 사이트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T1과 BLG의 이번 대회 결승은 최고 동시 시청자수(PCU) 약 694만 명을 기록했고, 롤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수치라고 해요. ‘패승패승승’의 긴장감 넘치는 경기에 T1 선수단은 경기 초반 굳은 얼굴로 임했지만 5세트에서 승리를 확정 짓자 환하게 웃으며 팬들에게 인사했어요. 이로써 T1의 5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며 e스포츠 역사에 새 기록을 남겼어요.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롤드컵 첫 500킬 기록 달성과 동시에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T1 창립 20주년에 얻어진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

롤드컵은 매년 각국 리그에서 우승한 최강 팀들이 모여 경쟁하는 글로벌 e스포츠 행사에요. 지난해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은 전세계 약 1억 명이 시청했고, 온라인 누적 시청자 수는 4억 명에 달했어요. 이때부터 인기가 점차 커지면서 대회의 위상이 높아졌어요. 게다가 이번 우승은 T1의 창단 20주년을 맞으며 거둔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해요. 지난 20년간 SK의 지원 아래 T1은 글로벌 e스포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요. SK텔레콤은 T1의 성장을 위해 국내 최초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하고 e스포츠 인재를 육성해왔는데,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등 현재 T1의 핵심 선수들을 발굴해왔어요. 최태원 SK 회장은 T1 선수단에 축전을 보내 “어려운 순간마다 서로를 믿고 헌신하며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의 대한민국 e스포츠에 더 큰 도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어요.

이번 ‘패승패승승’의 긴박감 넘치는 과정에서도 우승을 가져온 T1의 경기 서사로 e스포츠 팬덤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여요. 커져가는 팬덤 덕에 T1의 굿즈 판매(MD) 매출은 전년도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T1 유료 멤버십 가입자 수는 2배 이상 증가해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요. 차별화된 팬 서비스를 위해 홍대 복합문화공간에는 ‘T1 베이스캠프’를 운영 중이고, 작년 8월에는 2022년 준우승 이후 2023년 우승을 탈환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되는 등 앞으로 더욱 확장된 콘텐츠나 행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오픈AI #챗GPT서치 #AI검색경쟁

오픈AI,
자체 검색 엔진 ‘챗GPT서치’ 출시

챗GPT서치: 단어에서 이제는 대화로 질문! 실시간 웹 검색도 가능해요.

오픈 AI가 ‘챗GPT’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자사 검색 엔진 ‘챗GPT서치’를 정식 출시했어요. 지난 7월 ‘서치GPT’라는 이름으로 신제품을 공개한 지 3달 만에 기존 ‘챗GPT’에 통합된 형태로 공개됐어요. 친구와 채팅하듯 자연어로 질문을 던지면,  AI가 실시간으로 출처 링크와 이미지를 함께 제공하면서 적합한 정보를 찾아줘요. 기존 ‘챗GPT’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 LLM을 사용해 답변을 제공하지만 ‘챗GPT서치’는 실시간 데이터를 사용해 응답하고, 하나의 답변에 여러 출처의 링크를 제공하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보여요. 이외에도 시각 디자인 요소도 많이 추가되어 여행지 관련 질문을 하면 사진을, 맛집 추천을 요청하면 지도를, 기업 주가 관련 질문에는 그래프를 표시해 줘요.

메타: '자체 AI 검색 엔진 개발' / MS: 새로운 Bing 지원

최근 AI 검색 시장을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요. 최근 메타는 기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 뉴스, 주식, 스포츠 정보를 제공할 때 구글과 빙(Bing) 검색 엔진을 사용하던 것에서, 웹 크롤링을 통해 정보를 수집·분류·저장하며 챗봇이 질문에 대해 대화형으로 답변하는 기술을 목표로 자체 AI 검색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고 해요.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 기반 어시스턴트를 통해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Bing’을 지원해요. 이외에도 솔트룩스(Saltlux)와 퍼플렉시티 AI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하여 사용자에 답변을 제공해요. ‘코난테크놀로지’ 역시 비정형 데이터 검색 뿐만 아니라 정형 데이터 집계 연산과 벡터 타입 AI 데이터 검색 등을 지원하여 오픈 소스 대비 9배 빠른 색인 속도와 다양한 데이터 저장소와 연결하는 장점이 있어요.

‘챗GPT서치’는 기존 검색 엔진 서비스가 붙잡고 있던 ‘실시간 데이터’라는 장점까지 모두 갖춘 서비스로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여요. 이에 검색 시장의 90%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단순 검색 엔진 시장과 검색 광고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요.

#티맵 #어디갈까 #지도앱

티맵 '어디갈까',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500만 돌파

'어떻게 갈까'를 넘어 '어디로 갈까'를 노리다. 'AI 장소 에이전트'로 변화한 티맵

티맵모빌리티가 지난 9월 23일 출시한 티맵의 '어디갈까' 서비스가 한 달 만에 누적 사용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요. '어디갈까'의 핵심 기능인 장소 추천 기능은 내 주변 500m~10km까지 거리별 인기 장소를 추천해주는 '내 주변' 기능과 내 취향을 학습하여 개인화된 장소를 추천해주는 '발견' 기능 두 가지로, 연간 67억 건에 달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해요. '어디갈까'와 함께 업데이트된 사용자가 실제로 방문한 장소만 리뷰를 작성할 수 있게 해 신뢰도를 높인 '주행 인증 리뷰' 기능과 사업주가 직접 매장 정보를 관리해 사용자가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비즈 플레이스' 기능들도 큰 호평을 받고 있어요.

지도 앱, 슈퍼앱으로의 진화 없이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티맵을 단순한 지도/내비게이션 앱을 넘어 슈퍼앱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었어요. 티맵 뿐만 아니라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 타사 지도/내비게이션 앱들 또한 비슷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실제로 가보지도 않고 광고 글을 올리는 블로그 후기들에 피로감을 느끼고 비교적 신뢰도가 높은 지도 앱들의 리뷰를 찾는 행태를 보이는 등 지도 앱을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어요. 이러한 환경에서 일찍부터 슈퍼앱으로 진화를 시도한 네이버지도는 가게 예약, 결제, 주차, 리뷰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리뷰를 숏폼(짧은 동영상)으로도 작성할 수 있도록 해 젊은 소비자들의 유입을 이끌어냈어요.

지도 앱들을 포함한 플랫폼 업계 전반이 초개인화 서비스에 집중하는 경향이 보여요. AI를 사용해 신뢰도 높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들을 고도화하는 것에 더해 ‘숏폼 리뷰’와 같이 사용자들의 흥미를 끌만한 차별화되는 전략도 요구될 것으로 예상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