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애도기간 #신년프로모션 #마케팅축소

국가애도기간 행사 줄 취소⋯ 마케팅 최소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업계 새해맞이 행사를 잇달아 취소하고 마케팅 활동도 축소했어요.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 예정이던 ‘2024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했고 롯데월드는 퍼레이드, 공연, 불꽃놀이를 중단했어요. 신세계백화점은 신년 세일과 관련된 점포 외벽 광고와 배너 홍보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고, 본점의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 스퀘어’ 크리스마스 영상 송출을 중단하며 희생자 애도에 동참했어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도 마케팅 활동을 자제하고 홈쇼핑 업계는 국가애도기간 중 여행 상품 방송을 중단했어요.

연이은 참사와 악재로 소비 심리 위축

유통업계는 내수 침체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위축된 소비 심리가 명절까지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어요. 연달아 행사가 취소되면서 소상공인들도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소비 심리 위축은 통계로도 드러나요. 한국은행이 집계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 는 전월보다 12.3포인트 하락한 88.4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어요. 과거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됐던 2014년 세월호 참사,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에도 CSI가 큰 폭으로 내려간 전례가 있어요. 이번 제주항공 참사 이후에도 소비자심리지수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요. 이로 인해 신년 정기세일과 설을 앞두고 매출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실적에 대한 불안도도 커지고 있어요. 유통업계에서는 지난 4일 국가애도기간 종료 이후 미뤄뒀던 마케팅을 점차 재개할 예정이라고 해요.

국가애도기간은 1월 4일까지로 종료 상황이지만, 고물가와 내수 침체, 그리고 정치적 이슈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소비심리는 당분간 계속 위축될 것으로 보여요. 유통업계의 연례 행사 중 큰 정기세일과 설을 앞두고 실적 개선을 위해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행사 진행도 필요하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마케팅 전개가 필요해보여요. 이에 연달아 정치적 대외변수들로 인해 소비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어 당분간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요.

#CES2025 #최고혁신상 #AI

CES 2025,
국내 기업 최고 혁신상 다수 수상

CES 2025 최고혁신상, 한국이 휩쓸어

오는 7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한국 기업들이 분야별 혁신 기술을 대표하는 '최고 혁신상'을 다수 수상하고 있어요. 총 33개 기술 부문에서 디자인·혁신성·사회적 기여도를 평가해 최고 점수를 받은 일부 제품만이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3일 기준으로 3,400개의 출품 목록 중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19개뿐이에요. 이 19개의 제품 중 한국 제품이 무려 7개나 포함되는 쾌거를 이뤘어요. 한국 제품이 수상한 분야는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 사이버보안, 헤드폰, 내장형 기술, 드론, 핀테크 총 7개로, 작년보다 출품작이 약 50% 급증하며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AI 부문에서의 수상이 돋보여요.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제품들은 무엇이 있을까?

CES 2025에서 소개된 혁신 제품들을 살펴보면, AI 부문뿐 아니라 다른 기술에서도 AI가 적극 활용되며 기술 전반이 AI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국내 대기업들도 ‘AI홈’, ‘MX 플랫폼’ 등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어요. CES 2024에서 AI 시대를 앞둔 기업들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었다면, CES 2025는 실생활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AI의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돼요.

#단통법 #알뜰폰 #이통3사

이통 3사,
번호이동 증가율 10년 만에 최대

지난해 이통3사 번호이동 증가율 최대, 단통법 영향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이통 3사의 번호이동자수 증가율이 단말기유통법(이하 단통법) 시행 이후 최대로 나타났어요. 알뜰폰에서 이통 3사로의 번호이동 건수는 326만 9,659건으로 2023년 대비 18.83%나 증가했어요. 지난해 3월 단통법 개정으로 전환지원금 지원이 시작되면서 번호이동자 수가 전월 대비 11.78% 증가하는 등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이후 26일, 단통법 폐지안이 통과되면서 번호이동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단통법은 휴대전화의 불법 보조금 제공을 막고 공정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소비자의 부담을 늘린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왔어요. 폐지 이후 이통 3사의 보조금 지원이 확대되면 번호이동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요.

알뜰폰 가입자 순증 규모 감소 추세 원인은 떨어진 ‘가성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