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상 볼 때 댓글까지 함께 보시는 분들 계시나요? 재밌는 영상이나 논란이 될 것 같은 영상을 보면 얼마나 웃긴 댓글이 달렸을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해서 영상이 채 끝나기도 전에 댓글 창을 켜서 살펴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듯 이제 댓글은 그냥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또 하나의 콘텐츠가 됐어요. 댓글에도 좋아요 표시나 대댓글을 통해 주목을 받을 수 있다보니, 누가 더 재치있게 댓글을 다나 경쟁이 붙기도 하고, 아예 웃긴 댓글을 모아 새 영상으로 엮는 등 댓글을 활용해 2차 창작도 즐기고 있어요. 진작에 유튜브는 TV로 볼 때도 댓글을 함께 띄워주는 기능까지 넣었어요. 이제 영상만 보는 게 아니라, 댓글까지 함께 보는 경험이 트렌드가 된 셈이에요.
해학의 민족, 이젠 지도 앱 리뷰로도 논다
이 댓글 놀이 문화가 최근에는 지도 앱의 리뷰 탭에서도 보이고 있어요. 카카오맵 ‘광릉세조왕릉’ 리뷰에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풍자 댓글이 달리고, '깐부치킨 삼성점' 리뷰에는 마치 본인이 젠슨황, 이재용, 정의선 총수인 양 리뷰를 남기거나, 세 총수가 왔다간 기운을 받고자 해당 리뷰 칸에 본인의 소원을 비는 리뷰들이 달리고 있어요. 장소 리뷰가 더 이상 '맛있어요', '친절해요'와 같은 장소 평가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유머와 밈이 오가는 놀이터가 됐어요. 이제 장소 리뷰도 단순히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을 넘어, 모두가 함께 웃는 하나의 콘텐츠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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