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성장 축이 검색에서 커머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 지난해 별도 기준 커머스 매출은 2조 7,094억 원으로 전체 매출 7조 193억 원 가운데 38.6%를 차지했어요. 이는 전년 대비 5.14%포인트 증가한 수치예요. 반면 검색을 포함한 서치플랫폼 매출 비중은 64.74%에서 60.3%로 4.44%포인트 감소했어요. 실제로 네이버 전체 매출 증가분 약 8,384억 원 가운데 76.5%인 6,414억 원이 커머스에서 발생하며 성장 동력 역할을 했어요. 검색 기반 광고 중심이었던 네이버의 수익 구조가 거래·중개 기반 커머스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에요. 최근 AI 검색 확산으로 ‘제로클릭’ 트렌드가 커지는 가운데, 포털 역할이 약화되는 흐름 속에서 커머스가 네이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어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뜬 ‘AI 쇼핑 베타’… 대화로 고르는 쇼핑이 가능해졌어요
네이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쇼핑 에이전트를 앞세운 커머스 경험을 강화하고 있어요. 지난 2월 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 베타로 적용된 이 기능은 상품을 단순 나열하는 대신 구매 기준과 비교 정보를 먼저 정리해 제공하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홈시어터’를 검색하면 예산, 공간 크기, 음향 채널 등 선택 기준을 먼저 안내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줘요. 사용자는 AI와 대화를 이어가며 조건을 추가해 추천을 구체화할 수도 있어요. 네이버 블로그, 카페, 쇼핑 리뷰 등 다양한 데이터를 묶어 보여주기 때문에 여러 페이지를 오가며 정보를 찾는 과정을 줄일 수 있어요. 실제로 AI 추천 기능을 통해 발생한 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54.6% 증가했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평균 체류 시간도 24.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어요. 비교와 탐색 중심이었던 쇼핑 과정이 AI 대화 기반 의사결정 방식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에요.
🐧마인이의 한마디
AI가 검색 기능을 빠르게 대체하는 환경에서 네이버는 커머스를 새로운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어요. 쇼핑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커머스·콘텐츠·데이터를 연결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도 이어지고 있어요. 향후 AI가 상품 탐색뿐 아니라 구매 결정과 쇼핑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네이버의 플랫폼 역할도 ‘검색 포털’에서 ‘AI 커머스 플랫폼’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요.
구글이 2008년 안드로이드 마켓 출범 이후 17년간 유지해온 30% 인앱 결제 수수료를 최대 20%로 낮추는 정책 개편안을 공식 발표했어요. 새 정책은 오는 6월 미국·EU·영국을 시작으로 9월 호주, 12월에는 한국과 일본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에요. 그동안 게임사들은 콘텐츠 수익의 3분의 1 정도를 수수료로 납부해왔으며, 이는 기업 영업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어요. 특히 모바일 매출 비중이 90% 이상이고 인앱결제 매출 비중이 70% 이상인 넷마블은 지난 4분기에만 앱 마켓 수수료 명목으로 2,523억 원을 지급했으며, 이는 전체 영업비용의 31.6%에 달하는 규모예요. 증권가에서는 이번 수수료 절감이 게임사 순매출액을 약 15% 이상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요.
실질 인하폭은 고작 5%p라고요? 구글의 '꼼수' 논란도
다만 일부 시민·게임 단체는 실질 수수료 인하폭은 5%p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어요. 과거 기존 기본 수수료 30% 안에 무상으로 포함되어 제공되던 결제 수수료 5% 상당이 별도로 청구되도록 변경되었기 때문이에요. 또, 대한민국 시장에서는 제3자 외부 결제 방식이 여전히 26%~27%에 달하는 중개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다는 것도 비판점이에요. 구글의 자체 결제 시스템 대신 수수료 5%~10%를 징수하는 외부 결제대행을 채택할 경우 총 수수료 합계가 31%~37%까지 치솟아요. 즉, 겉으로는 개발자에게 결제 수단의 선택권을 주는 것 같지만 구글의 자사 인앱결제가 강제되는 상황이에요. 국내 게임사 253곳은 인앱 결제 수수료가 과도하다며 미국 법원에 집단 조정을 신청한 상태이며, 최근 구글이 합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수수료 환급 가능성도 현실감 있게 거론되고 있어요.
🐧마인이의 한마디
미래에셋증권은 구글 수수료 인하가 적용될 경우 2027년 게임사 평균 영업이익이 0~20%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0~3%p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어요. 구글의 결정이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로까지 이어질 경우 국내 게임업계 전반의 영업이익률은 최대 10%p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다만 실질 인하폭과 제3자 결제 구조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만큼, 업계의 기대가 온전히 현실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