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 길이 1분 → 3분으로 늘어나, 틱톡·인스타그램·네이버 숏폼은 이미 1분 이상!
이달 15일부터 유튜브 ‘쇼츠’의 최대 길이가 1분에서 3분으로 늘었어요. 1분을 초과하는 긴 쇼츠 영상에 대한 추천 알고리즘도 새로 적용돼요. 유튜브의 이번 변화는 틱톡을 비롯한 다른 빅테크들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에요. 틱톡은 2021년 숏폼의 길이를 1분에서 3분으로 늘렸고 인스타그램 ‘릴스’와 네이버 ‘클립’은 최대 90초 이내의 영상을 올릴 수 있어요. 플랫폼들의 짧은 동영상은 정보성 콘텐츠 증가로 길이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한국은 유튜브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길어진 유튜브 쇼츠 변화는 더 많은 시청자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돼요.
유튜브, 숏폼 통해 체류시간 늘려··· 숏폼+α 콘텐츠 경쟁 치열해져
유튜브 쇼츠 길이가 최대 3분까지 늘어나며 크리에이터들은 틱톡과 유튜브의 콘텐츠를 따로 제작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주요 SNS의 전세계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유튜브 25억 400만 명, 인스타그램 20억 명, 틱톡 15억 8200만 명 순으로 유튜브는 동영상 플랫폼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요. 유튜브는 늘어난 쇼츠 길이를 통해 플랫폼의 이용자 유입은 물론, 숏폼 영상을 활용한 광고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요. 이미 네이버는 지난달 리뷰 서비스 ‘마이플레이스’에서 동영상 리뷰에 더해 숏폼까지 가능하게 했어요. 오디오 플랫폼인 스푼랩스는 ‘비글루’를 출시하며 숏폼 드라마에 진출했고 왓챠는 지난달 OTT 업계 최초로 숏폼 드라마 전문 플랫폼 ‘숏차’를 선보였어요.
🐧김셰프의 한 마디
최근 유튜브는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 이용자들에 대해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을 올리며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어요. 이와 같이 콘텐츠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숏폼의 영향력 역시 커진 만큼 공급가도 계속해서 높아질 우려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