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개발사 오픈AI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미국 내 대규모 불매운동으로 번지고 있어요.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 부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 마가(MAGA)에 2500만 달러(약 360억 원)를 후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어요. 챗GPT 불매운동을 이끄는 큇GPT(QuitGPT) 주최 측은 이에 대해 다른 주요 AI 기업에 비해 26배 많은 금액이라며 비판했어요. 또,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이민 정책을 집행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력서 검토 도구도 GPT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전해지면서 불매운동에 더욱 불이 붙었어요. 인스타그램과 엑스(X) 등 소셜미디어에는 '#QuitGPT' 해시태그와 함께 챗GPT 유료 구독을 해지했다는 인증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어요. 큇GPT 주최 측에 의하면, 현재까지 70만 명이 웹사이트 가입이나 소셜미디어 공유를 통해 챗GPT 보이콧에 참여했다고 발표했어요.
할리우드 스타 동참에 시장 이탈까지, 이어지는 악재
이번 불매운동에는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어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 역을 맡은 배우 마크 러팔로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큇GPT 게시글은 4천만 회 이상 조회되고 20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며 확산에 기여했어요.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 스콧 갤러웨이, '휴먼카인드' 저자인 역사학자 뤼트허르 브레흐만 등도 캠페인에 힘을 보탰어요. 단순한 불매를 넘어 챗GPT 대신 구글의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 사용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요. 한편 시장조사업체 앱토피아에 따르면 미국 모바일 기준 챗GPT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월 69.1%에서 올해 1월 45.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번 불매운동이 이미 감소 추세인 시장점유율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김셰프의 한마디
이번 불매운동이 챗GPT의 시장 지배력에 추가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커 보여요. 정치적 논란과 함께 경쟁 AI 서비스들이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어요. 오픈AI가 이러한 여론 악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향후 시장 점유율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에요.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웨어러블 기기 3종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어요. 팀 쿡 CEO는 최근 내부 회의에서 카메라 기반 AI 기능인 ‘비주얼 인텔리전스’를 차세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어요. 이는 스마트 안경, AI 펜던트, 카메라 탑재 에어팟까지 이어지는 하드웨어 확장 구상으로 애플워치 이후 가장 야심찬 시도로 평가돼요. 코드명 ‘N50’의 스마트 안경은 개발이 가장 앞서 있으며, 올해 말 생산을 목표로 내년 출시가 예상돼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고해상도 촬영과 객체·공간 인식 등 컴퓨터 비전 기능을 분리 수행하는 방식이에요. AI 펜던트는 두 개의 카메라와 스피커, 세 개의 마이크를 내장해 아이폰의 ‘눈과 귀’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어요. 카메라가 장착된 에어팟 역시 개발이 상당 부분 진척돼 2026년 후반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요.
25억 대 애플 기기 기반…아이폰 연동 구조로 설계
애플은 이번 웨어러블 전략을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행보로 추진하고 있어요. 현재 메타는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로 상업적 성과를 내고 있으며, 구글은 삼성전자·워비 파커 등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XR 기반 AI 아이웨어를 개발 중이에요. 오픈AI 역시 애플 전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협업해 자체 AI 하드웨어를 준비하고 있어요. 이에 맞서 애플은 전 세계 약 25억 대에 달하는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자사 기기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략을 설계하고 있어요. 보도에 따르면 세 가지 웨어러블 기기는 모두 독립형이 아니라 아이폰에 의존해 연산을 처리하는 구조로 설계되고 있어요. 또한 이들 기기에는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재설계된 시리가 탑재될 예정이에요. 카메라는 사진 촬영보다 착용자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시리에 전달하는 용도로 활용되는 것으로 전해졌어요.
🐧김셰프의 한마디 애플의 이번 전략은 하드웨어 성능 경쟁보다 기존 아이폰 중심 생태계와의 결합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방향으로 읽혀요. 전 세계 25억 대 규모의 활성 기기를 보유한 만큼, 웨어러블이 아이폰과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느냐가 성패를 가를 가능성이 커 보여요. 후발주자 전략을 택해온 애플이 AI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