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굿즈가 상품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요. 올해 1~7월 굿즈 포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GS25 122.2%, CU 121.4%, 세븐일레븐 424%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굿즈 포함 상품 수도 GS25 105종, CU 80종, 세븐일레븐 491종으로 모두 늘었어요. 굿즈를 얻기 위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가 늘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과 출시 규모가 함께 커진 모습이에요. 굿즈 상품은 반복 구매와 매장 재방문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요. 롯데멤버스 분석에 따르면 IP 상품을 한 번 구매한 고객의 인당 구매액은 전체 고객보다 2.5배 높았고, 3회 이상 구매한 고객의 방문 일수는 1회 구매 고객보다 3배 이상 많았어요. 이에 편의점들은 단순히 굿즈를 끼워주는 방식보다 포장과 내용물까지 IP 특성에 맞춰 기획하며, 상품 자체를 소장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어요.
키링부터 책갈피·말랑이까지 다양해진 편의점 굿즈
편의점들은 캐릭터뿐 아니라 문학·자동차 등 다양한 IP를 활용해 굿즈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GS25는 민음사와 협업해 세계문학전집과 시집을 활용한 책갈피가 포함된 빵 4종을 출시했고, 일주일 만에 약 20만 개가 판매됐어요. 입고 물량 대비 판매율도 거의 100%에 달했으며 GS25 전체 빵류 매출 1~4위를 모두 해당 상품이 차지했어요. CU는 포켓몬 ‘럭키’ 에너지샷의 뚜껑 자체를 키링으로 제작했으며, 같은 방식의 ‘가나디 바나나우유’는 출시 이후 누적 160만 개가 팔렸어요. 또 그릭요거트에는 스마트폰에 붙이는 소형 피규어와 키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 말랑이를 넣었어요. 세븐일레븐도 헬로키티 마그넷과 산리오 랜덤씰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어요. 최근 편의점 굿즈는 이처럼 상품에 일회성 증정품을 더하는 방식보다 키링·피규어·책갈피처럼 구매 후에도 일상에서 활용하거나 소장할 수 있는 형태로 다양해지고 있어요.
🐧마인이의 한마디
편의점 굿즈 협업은 캐릭터 중심에서 문학·자동차·연예인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넓어지고 있어요. 굿즈 역시 일상에서 활용하거나 수집할 수 있도록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어요. 앞으로는 익숙한 IP를 의외의 상품과 결합해 새로운 재미를 만들고, 구매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굿즈를 통해 화제성과 재구매를 함께 높이려는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SSG닷컴이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의 '신세계몰(가칭)'을 신설하는 인적분할을 승인했어요. 이번 분할로 SSG닷컴은 그로서리 중심의 온라인 장보기에 집중하고, 신세계몰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 플랫폼으로 고도화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다만 분할 후에도 SSG닷컴 앱에서 신세계몰 상품을 볼 수 있도록 연동하고, 신세계몰도 SSG닷컴 등 다양한 채널과 연계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해요.
다른 종합커머스 통합할 때 SSG닷컴은 분리하는 이유
이번 SSG닷컴 개편은 통합을 이어오던 전략에서, 각 사업의 강점을 따로 키우는 ‘투트랙’ 운영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서 눈에 띄어요. 2014년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을 하나로 묶은 SSG닷컴을 선보였고, 2019년에는 양사의 온라인 사업을 떼어내 통합법인으로 출범시키는 등 꾸준하게 하나로 묶는 방향을 택해왔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신세계몰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며, 각 사업이 보다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택했어요. 지금까지 통합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제는 사업별 전문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성장 전략을 세분화했다고 볼 수 있어요. 회사 측에서도 이번 분할은 단순히 사업을 갈라놓는 것이 아니라, 신세계몰을 라이프스타일 전문 영역으로 키우고 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편이라고 설명했어요.
🐧마인이의 한마디
많은 커머스들이 통합 전략을 이어가는 가운데, SSG닷컴은 단순히 하나의 플랫폼 안에 상품을 많이 모으기보다 각 사업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더 선명하게 하는 전략을 택했어요. SSG닷컴의 ‘투트랙’ 전략이 통합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사업별 경쟁력을 따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