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산망 화재, 복구에 최소 2주 소요돼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의신청하려면 주민센터 가야한다고? 곳곳에 떨어지는 불씨

월요일 8시 30분 기준 모바일 신분증의 일부 기능과 우체국 금융 서비스 등 47개 서비스가 복구된 상태로, 이는 전체의 7.3%에 불과해요. 정부 측에서는 국민안전, 국민 재산과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을 최우선으로 하는 등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지만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서비스가 많아 민간에서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저번주부터 신청 받기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신청 및 사용은 가능하지만, 국민신문고가 중단돼 온라인 이의신청은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식이에요. 이렇게 온라인 민원 창구가 막히면서, 각 주민센터와 구청에 방문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현장 혼선도 피하기 어려워 보여요.

네이버-두나무 핵심 목표는 '스테이블 코인',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자회사로

네이버와 두나무가 추진 중인 합병은 ICT와 금융을 잇는 초대형 거래로 주목받고 있어요. 국내 1위 ICT 기업 네이버는 부족했던 금융·가상자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고,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규제 때문에 막혔던 신사업과 해외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돼요. 특히 양사의 핵심 목표는 스테이블 코인 사업이지만, 이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 2단계 법안’ 통과 여부에 달려 있어요. 이번 거래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어요.

네이버: IT 주도권을 확실히 할거야 / 두나무: 규제 장벽을 넘고 신사업 기회를 잡을거야

네이버는 이번 두나무와의 합병을 통해 IT 생태계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취했어요. 업계에서는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2000년 네이버컴과 한게임 합병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가상자산 경쟁력을 흡수해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어요. 특히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협업을 통해 결제,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어 실생활 결제와 가상자산 활용을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에요.

두나무 입장에서는 그간 그림자 규제로 제한받던 신사업과 해외 진출의 제약을 극복하려는 목적이 컸어요. 독자적 IPO 대신 네이버와 손잡음으로써 웹3 금융사, 즉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스테이블코인, 실물연계자산(RWA) 등 금융 결합형 가상자산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어요. 또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네이버파이낸셜 인수로 주식과 가상자산을 잇는 대형 금융 플랫폼 구축 가능성도 열렸어요.

🐧김셰프의 한마디
앞으로 양사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 여지가 커질 것으로 보여요. 두나무는 그간 규제 리스크 때문에 독자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웠지만, 네이버와 결합하며 제도권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됐어요. 이를 바탕으로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추진 여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요.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안착과 사업 확장 모두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